저번에 글 남겼던 박소희라고 합니다 .
음 .. 요즘 집에 늦게 들어간다는 이유로 ..
저는 . . 집에서 거의 쫒겨나듯 나오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 조금씩 늦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도 아닙니다.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고 . 아버지는 형편이 안좋으셔서
저를 키울 능력이 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전 쉼터에 3개월에서 6개월정도 있는동안 일하면서
집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아직 어리고 철이 없을진 모르겠지만
전 지금 집에 들어갈 마음조차도 없습니다.
요즘은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살고 싶단 생각보다는
죽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
너무 힘이들어서 사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
다른지방 쉼터에도 가보려고 했지만 소중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 너무 많이 힘들어요 .. 좀 도와주세요 . .
너무 힘들고 지쳐서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
저에게는 안식처보단 ..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곳이
더 우선인 거 같아요 .. 오늘 중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
한번 찾아뵐께요 .. 상담 부탁드립니다 ..
댓글1
글을 읽어보니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겠네요...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버지 말고 누군가 지속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주위에
있는 것도 아니구요...
많이 힘들어도 죽고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해요..
여기 쉼터에 와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분명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답이 있듯이
소희의 힘든 상황도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면 분명히 답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주저하지 말고 쉼터에 오세요^^
같이 고민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