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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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9-18 16:54:59 조회수 1052
저번에 글 남겼던 박소희라고 합니다 . 음 .. 요즘 집에 늦게 들어간다는 이유로 .. 저는 . . 집에서 거의 쫒겨나듯 나오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 조금씩 늦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도 아닙니다.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고 . 아버지는 형편이 안좋으셔서 저를 키울 능력이 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전 쉼터에 3개월에서 6개월정도 있는동안 일하면서 집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아직 어리고 철이 없을진 모르겠지만 전 지금 집에 들어갈 마음조차도 없습니다. 요즘은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살고 싶단 생각보다는 죽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 너무 힘이들어서 사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 다른지방 쉼터에도 가보려고 했지만 소중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 너무 많이 힘들어요 .. 좀 도와주세요 . . 너무 힘들고 지쳐서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 저에게는 안식처보단 ..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곳이 더 우선인 거 같아요 .. 오늘 중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 한번 찾아뵐께요 .. 상담 부탁드립니다 ..

댓글1

  • 쉼터지기
    2006-09-22 13:03:16

    글을 읽어보니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겠네요...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버지 말고 누군가 지속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주위에
    있는 것도 아니구요...
    많이 힘들어도 죽고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해요..
    여기 쉼터에 와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분명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답이 있듯이
    소희의 힘든 상황도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면 분명히 답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주저하지 말고 쉼터에 오세요^^
    같이 고민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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