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단기청소년쉼터(여자)

안녕 하세요..몇번 상담을 받았던 학생에 엄마 입니다..너무 속상하고 마음도 아프고 어떻게 할수 있는게 없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딸아이는 이제 16세 입니다..아이가 7살때 재혼을 했어요..그동안 외갓집에서 살다가 4학년때부터 같이 살고 있어요..재혼해서 8살된남자 아이가 있어요..지금 넷이 함께 살고 있어요.6학년때 가출을 몇번하고 그땐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아이 데리고 더구나 딸아이를 데리고 재혼해서 산다는거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차라리 재혼 하지 말고 그냥 둘이서 살걸 하는 후회를 지금도 하고 있어요..정말 누가 알겠어요..제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지요...신경 정신과에서 정신과치료도 받았어요.우울증이 너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중학교 1학년때 이런 저런 죄를 지어서 파출소 경찰서 여러번 갔다 왔어요..2학년때도 갔었어요..11월에는 경찰서 조사 받고 법원갔다가 부산 오륜동 소년분류 심사원(소년원)까지 갔었어요..정말 미칠것 같아요..갔다와도 정신 못차리고 더 힘들게 하고 반성은 커녕 그동안에 한번도 미안하다는 말도 한마디 한적없어요..같이 살면 아빠인데 너무 함부로 하고 말도 함부로 하고 맘대로 나가고 안들어 오고 늦게 새벽에 들어 오고 말도 못되게 하고 이루다 말을 할수가 없어요.누구 한테 말도 못하고 답답한심정을 누가 알아 주겠어요..다른사람이 안다는 것도 부끄럽고 정말 창피 합니다.다른집애들은 속썩여도 이렇게 썩이지는않을 겁니다..쉼터에 가라고 해도 안가고 어디 시설에 들어가서 못나오는 곳이 있으면 몇달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아빠도 정말 싫어 합니다 늦게 들어와서 함부로 욕같은거 하고 정말 제맘이 찢어 질것 같아요..맞아 죽지 않는것이 천만 다행이라 생각해요..저때문에 때리지도 못하고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무슨 방법이 없나요..강제로 라도 시설에 넣어 버리고 싶어요..무슨 애가 이런 애가 다있는지 모르겠어요..엄마인 제가 이렇게 싫은데 의붓아빠는 얼마 싫겠어요...왜 애를데리고 살아 야하는지 이런애를 같이 데리고 살아야 하는지 맨날 짜증이심합니다..법원가고 경찰서 가고 조사 받고 정말 아빠 보기 부끄럽습니다..아빠 직업이 교정직 공무원입니다 그래서 더 미안 합니다..갈수록 더 말을 안듣고 정말 딸 아이 보기도 싫습니다..지 때문에 가정에 불화가 끝나지 않아요..어떻게 방법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