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싸워서 갈라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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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7-25 21:29:10 조회수 672
안녕하세여 이진우라고 합니다 전 고2구여 유치원다닐떄부터 아버지 어머니가 이혼햇다가 다시 재혼 했다가를 반복해서 결국 초등학교4학년떄 그짓도 끗나고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전 아버지와 살고잇는데 이번 7월 23일 아버지와 대판싸웠습니다 전 어디서 부터 삐뚫어 졋는지는 모르겟는데 아버지 눈에는 제가 엄청 불량스러워 보이시나봅니다 방학중에 보충수업을 하는데 너무늦게일어나서 가지못한걸로 싸웠는데 결국 아버지가 "너도 니 엄마랑 똑같다 나쁜것만 배워서 " 라고 말해서 전 욱해서 반발햇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버지한테 후라이팬으로 등판좀맞다가 아버지를 짜증난다는 눈빛으로 계속쳐다봐서 아버지가 아버지 말씀안따를꺼같으면 니혼자 살아라 이래서 혼자살기로 햇습니다 결론은 갈라진거구여 학교는 자퇴신청 아버지가 한다고 하셧습니다 어떻에 해야할까요 아버지에게 미안은 하지만 사과는 하기싫습니다 이럴떈 어떡해해야할까요

댓글1

  • 쉼터지기
    2008-07-28 18:01:07

    진우님 안녕하세요 ??
    우리 친구의 상황을 보니 우리 진우님의 상황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버지와 다툰 일이 아직도 냉냉한가요?? 하루 쯤 지나, 혹은 일주일 좀 지나 서로의 상처준 마음에 미안해하고 서로 화해할 수 있는 그런 작은 일이었다면 선생님도, 그리고 우리 진우님도 이렇게 깊은 고민과 쓰린 가슴은 아니었을텐데 말이예요...
    아버지의 눈과 우리 진우님의 눈은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배려죠..
    아버지가 이혼과 재혼으로 힘든 상황에다가 많이 예민해져있었나봐요 우리 친구한테 그런 상처를 준 걸 보면 말이예요. 우리 친구는 어떤가요?? 우리친구도 혹시 예민해져있지는 않았나요??
    아버지께 미안은 하지만 사과는 하기 싫다는 친구의 말이 선생님은 참 많이 와 닿아요...
    우리 친구의 마음이 얼마나 곱고 이쁜지, 알 것 같아요 우리 친구가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이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많은 일들은 결국 순간에 일어나지만, 또 서서히 그 모습을 감추기도 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고, 살아가죠. 아마 그 말이 결국 아무 말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리 친구가 마음을 조금만 녹여보세요 - 아버지도 사회생활에서, 혹은 가족에게서 받고 싶은 에너지를 받지 못해 한껏 외롭고 예민해져있었을지도 모르잖아요 우리 친구가 조금만 마음을 녹이고 조금만 다가가보세요... 그러고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또 여기에 우리 친구의 이야기를 올려줄래요??

    우리 친구의 마음이 어떤 지 선생님은 자세히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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