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06-03-29 12:09:59 조회수 968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지나왔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전적으로 내 탓임에도 모든 것을 상대방 탓으로 돌려버린 일이다. - 정은미의 《아주 특별한 관계》중에서 - * 시인 천상병은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고 노래했습니다. 내일의 운명을 가르는 갈림길에 섰을 때, 무엇이 '나의 길'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길'은,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다른 길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며, 나의 책임아래 세상 끝까지 가야하는 길입니다. 고도원의 아침의 편지중~~~ 저 어제 감기몸살때문에 하늘 나라로 가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 병원가서 주사를 맞고 나니 이제야 정신이 드는 군요. 몇 일전에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께서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암 말기인 환자가 상담자에게 자신의 병의 고통이 너무 아퍼서 오늘 밤에 자살을 할려고 하니 절대 말리지 마라고 하였다면, 상담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이제서야 그분의 육체적인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낄것 같아요. 지금 전 참 좋습니다. 우선 몸이 아프지 않으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몸이 아프지 않는 것이 행복한지 모르고 살겠죠?ㅎ 오늘은 살만합니다~ㅎ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완벽한 기회는 없다
다음글 과거는 지나갔다.